인간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유일한 동물이다. 교육은 인간이 인간사회에서 삶을 지속하는 한 필수적으로 밟아야 할 과정이며, 동시에 사회가 요청하는 중요한 기능인 것이다. 한 어린이가 아무리 뛰어난 소질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할지라도 인간사회의 교육적 영향을 전혀 받지 않거나,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그 어린이는 다른 하등동물과 다름없을 것이다. 교육이란 학습자가 배우고자 원했을 때에 성립이 된다. 그리고 학습자의 자발적 자가 활동으로서의 학습 작용과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학습가능성을 상정했을 때 이루어진다. 즉, 인간은 교육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다. 교육의 가능성이 인정된다 해서 교육의 힘이 무한하고 전능적인 것은 아니다. 선천적으로 타고난 소질은 환경 여하에 따라 그 개발과 신장이 결정지어지며, 아울러 교육력의 한계도 결정지어지는 것이다. 환경이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를 결정짓는 중대한 요소이다. 이 책은 교육에 대한 이해의 입문 개론서로서 현장 중심에서 본 ‘교육학개론’으로서 어떻게 하면 교육학 이론들을 간결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방향과 폭넓은 내용으로 재구성하여 만들었다. 교직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장 중심에서 본 교육학을 이해하는 데 역점을 두었으며, 대학생 및 일반인과 교사들을 위한 교양교재, 또 교직과목 개론서로 학교교육현장 중심에서 본 교육의 중요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한 내용으로 정리하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