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직한 연구 수행을 위해 연구자는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의무로 인식하고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. 첫째, 연구자는 연구 수행 및 결과 발표 과정에서 정직성과 정확성이 온전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데이터의 위조와 변조, 표절 등과 같이 의도적인 연구 부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. 이를 위해 연구자는“연구 수행 전 과정에서 정직하고 충실한 연구를 수행하였는지?”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반성해야 한다. 둘째, 연구자는 무능력, 부주의나 실수, 자기기만, 편견, 게으름 등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. 이를 위해 연구자는“연구의 전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정확하고 객관적인 연구를 수행하였는가?”를 철저히 확인하여 의도하지 않은 부실한 연구가 되지 않도록 예방하여야 한다.

본 저서는 연구자가 바람직한 연구를 수행하는데 필요한‘연구윤리의 GPS’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기획되고 집필되었다. 연구자가 연구 수행 전 과정에서 책임 있는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구자로서 지켜야 할 가치와 규범 그리고 지침이나 룰(rule)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고, 또 그러한 앎을 자신의 연구 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강한 의지와 실천력이 확보되어야 한다. 물론 연구자의 이러한 앎과 실천 의지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과 제도의 구축 등 올바른 연구문화의 정립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연구자의 바람직한 연구 수행에 대한 열정과 실천이다.